주식 이론

가격이동평균선 (2) - 이평선의 성질과 흐름

집열쇠 2020. 8. 11. 00:24

이전에 이평선에 대해서 말씀드렸을 때, 

"모든 사람들이 함께 사용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보조지표"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여기서 모든 사람들이 함께 사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지표라는 점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이평선은 많은 사람이 대응하고 참조하는 지표입니다.

제가 가장 많이 즐겨 찾아보는 유튜버인 "창원개미TV"님의 영상을 보면,

3분봉 20-이평선을 보면서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 매매합니다. 

즉 이 지표를 이용하여 많은 사람들과 함께 대응을 한다는 뜻입니다. 

 

이평선에 대해서 더 확인해보고, 다음엔 실제 매매 했던 내용들을 토대로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1. 이평선과 주가의 관계

  "주가"는 이평선과 멀어지면 가까워지려고 하고, 가까워지면 멀어지려고 합니다. "주가"와 "이평선"간의 거리를 이격도라고 하는데요. 이 이격도에 따라 "주가"의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에스맥" 종목의 일봉 차트입니다. 

에스맥 일봉 차트

  3월 내내 20일선 아래서 놀다가 3월 말에 (맨왼쪽아래 원) 20일선을 돌파하면서 시세가 나왔습니다. 큰 상승 이후에 하락이 나오며 20일선을 지지삼아 다시 상승이 나오고, 그 상승이 20일선을 깨며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이평선을 "이 종목을 가진 사람의 평균 금액"으로 생각하면 편합니다. "평균 금액"보다 "주가"가 높아지니 (이격도가 커지니) 수익실현 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주가가 떨어지게 됩니다. 매도세가 쎄지게 되면, 매도세가 매도세를 부르게 되어 이평선을 넘어서 더 떨어지게 되기도 합니다. 반대로 "평균 금액"보다 "주가"가 낮다면 (이격도가 커지니) 주가가 더 과소평가 되었다 생각하여 매수를 하여, 다시 이평선에 가까워지게 됩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엘앤에프 - 이평선에서 주가 흐름 비교 

   

  반대로 이평선과 가까워지면 "주가"가 현재 "평균 금액"과 비슷해지게 되고, 이 주식을 사고 싶어하던 사람들이 매수 타이밍으로 잡으면서 매수세가 들어오며 지지를 만들어 이평선을 밀게 되고, 이 주식을 팔고 싶어하던 사람들이 매도 타이밍으로 잡으면서 매도세가 나오면서 저항을 만들어 이평선을 밀어냅니다.

엘앤에프 - 이평선이 가까워짐에 따라 지지/저항으로 작용

 

  그러면 가격이 이평선과 동일하게 가는 경우는 어떨까요? "평균 금액"과 "주가"가 비슷하니, 보통 횡보장에서 많이 보이는데요. 보통 그렇게 된 경우는 거래량이 줄면서 시장에서 관심을 덜 받는 경우일 겁니다. 다른 휙휙 올라가는 주식들을 사고 싶지, 반응없는 주식은 팔고싶잖아요. 이럴땐 보통 수급주체가 주식을 매집하는 경우로 보시는 걸로 보는게 편합니다. 반응없어 나간 주식들을 주워 모으고 휙하고 올리는거죠. 

 

 *에스맥 종목에 악재, 호재 등에 의해 움직이는 모습들도 있겠지만, 이전 차트를 되돌아 보며 차트만 보는 중입니다.

 

 

2. 이평선의 흐름

  위에 에스맥 차트를 보면 이평선을 통해서 지지/저항/횡보를 모두 볼 수 있는데요. 왼쪽에 주가가 크게 움직이는 부분에서는 저항, 큰 동그라미 왼쪽은 횡보, 오른쪽 동그라미는 지지를 보여줍니다. 주가가 20일선 위에 있다면 20일선은 주가의 영향을 받아 상승하게 되고, 주가가 20일선 아래 있다면 주가의 영향을 받아 하락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가"가 이런 "이평선의 흐름"을 깨는 순간이 하락추세를 횡보나 상승추세로 바꿔주고, 반대로 상승추세를 횡보나 하락으로 바꿔주게 됩니다. 우리는 이평선 2개를 비교하여 이와같은 추세를 보게 됩니다. 

 

  아래 "엘앤에프" 종목의 일봉 차트에서 동그라미와 네모 구간을 볼 수 있습니다. 동그라미 구간은 20일 이평선을 5일 이평선이 가로 질러 올라가며 횡보/하락 구간의 추세를 상승으로 바꿔주었으며, 네모 구간은 상승 추세가 하락으로 바뀌어 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단기 이평선"이 "장기 이평선"을 밑에서 위로 올라가는 것을 상승추세로 전환 됨을 뜻하는 "골든크로스"라고 하며, 반대로 "단기 이평선"이 "장기 이평선"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하락추세로 전환 됨을 뜻하는 "데드크로스"라고 합니다. 

 

  더 나아가 상승 추세로 가기 위해선 장기 이평선들은 아래에, 단기 이평선은 위에 배치가 되어야 하는데요. 단기 - 중기 - 장기 이평선이 위에서부터 순차적으로 배치 되는 것을 정배열되었다고 합니다. 반대로 하락 추세는 장기 - 중기 - 단기 이평선이 위에서부터 순차적으로 배치되는 역배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장기 이평선일수록 주가에 크게 변동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 와중에 이평선들이 한 곳으로 모이게 된다는 말은, 단기적인 추세가 장기이평선과 가까워 진다는 말이되며, 현재의 추세가 변화됨을 예고합니다. 즉, 이평선의 간격을 벌어져 있을 때, 추세를 이어나감을 예상 할 수 있습니다. 

이평선의 정배열, 역배열